'슈퍼맨 로망스 : 외계인 김동구 5편'

입력시간 : 2018-11-22 18:01:38 , 최종수정 : 2018-12-08 13:37:50, 권호 기자

 

  글쓴이: 김민관 작가  

 

 

도미양, 도미양

 

몇 번을 두드려도 도미양이 나오지 않는다.

 

손잡이를 돌려보니 문이 덜컥 열렸다.

 

안에서는 마도미양이 쓰러진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감기인가.

 

이마가 불덩이같다.

 

나는 도미양을 급하게 업고

 

근처 병원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병원에 도착해 병실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의사가 나와 증상을 설명했다.

 

도미양의 증상은

 

약한 몸을 이끌고 무리한 운동을 지속해 찾아온

 

피곤누적 현상이다.

 

아마도 회복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할텐데

 

그 동안은 정상적인 행동을 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날짜를 본다.

 

도미양이 마라톤 전까지 상태를 회복할수 있을까.

 

나는 도미양이 누워있는 환자실에 찾아갔다.

 

하지만 병실에는 이미 그녀의 부모가 찾아와

 

도미양을 간호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다시 병실을 찾아가니

 

비어있는 병실에서 그녀가 나를 쳐다본다.

 

김동구

 

도미양

 

어디 있었어요

 

바깥에 있었습니다

 

병원에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나는 도미양의 상태를 확인했다.

 

확실히 열이 떨어졌지만

 

몸이 심각히 허약해진 상태다.

 

마라톤을 연습해야 하는데

 

지금은 할 수 없습니다

 

왜요. 금방 나을거에요

 

금방 낫지 않습니다

 

김동구씨가 의사에요

 

저는 저희 비행대대의 의사입니다

 

할 말이 없네요, 그럼 동구 의사님 제 병이 뭔가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서 지금은 말할 수 없습니다

 

알았어요. 아무튼 고마워요

 

내일이면 낫겠지 저는 쉴게요

 

네 내일 또 오겠습니다

 

나는 병실을 나섰다.

 

그녀의 병은 사실 단순한 피로 누적현상이 아니다.

 

물론 지구 의사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병은 지금보다 훨씬 전에 생긴 세포의 질병이다.

 

아마 더욱 나빠질 것이다.

 

그럼 그녀는 마라톤을 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한다.

 

나는 지구에 도착한 후

 

물병을 찾는 것 이외의 고민을

 

새롭게 시작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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