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중국 철수를 보며

삼성,중국 텐진 휴대폰 공장 가동 중단

시장 점유율 감소에 철수 결정

베트남 진출, 전략 변화는 만시지탄

입력시간 : 2018-12-14 16:11:04 , 최종수정 : 2018-12-14 16:11:49, 김태봉 기자


삼성전자,중국 철수를 보며

 

삼성,중국텐진 휴대폰 공장 가동 중단

시장 점유율 감소에 철수 결정

광동성 후이저우 공장만 남아

 

한때 중국 내 스마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 폰 공장의 가동을 올 연말까지 끝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은 내수보다 수출 물량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화웨이등 중국 기업의 무차별적인 저가공세로 올 0.7%까지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결국 중국에서의 생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새로이 열린 베트남과 인도를 주요 생산기지로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만시지탄의 느낌이다.

 

본 기자가 1990년대 초 중국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중국의 드넓은 땅은 말 그대로 황량하고 고층 건물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등소평의 경제 개방으로 중국의 건설 현장은 그야말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빌딩숲으로 순식간에 변하고 매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모습을 보고 변화하는 중국의 실상에 소름돋는 두려움을 느낄 때가 불과 20여년 전이었다.

 

한편으로 이런 중국의 모습에서 기회의 땅이라고 판단하고 무언가를 도모하려는 마음을 갖고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생각속에서도 이런 기회는 길게 주어지지않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멀지않은 장래에 중국은 우리 코앞에까지 우리의 경제와 기술을 치고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꼈다.

 

당시 선경,한화,현대 등 우리 대기업들은 앞다투어 투자를 위한 검토를 발빠르게 진행하면서 이 거대한 중국의 수요를 잡기위해 서둘러 진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 기자는 조금 달리 생각하고있었다.

중국 정치 체제가 자유롭지못하다는 사실이 늘 뇌리에 머물고있어 아무리 경제 개방을 외치더라도 과거 중국 역사에서 볼 수 있듯 실크로드의 상술이 발달한 중국이 호락호락 자신들의 시장을 내줄것이라 보지않았기 때문이다.

 

자칫 이용만당하고 말리라는 생각이 결국 오늘날의 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듯하여 씁쓸한 예상의 적중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늦은감이 있어도 기업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있는 듯 싶어 한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베트남은 우리가 지극한 공을 들여야하는 진정 기회의 땅이라는 생각이든다.

과거 우리와의 관계가 녹록치않다는 사실이 있다하더라도 지금의 베트남은 중국을 견제해야하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우리의 절대적 힘이 필요한 때문이다. 또한 베트남인들은 중국인과 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나오며 미국 중국과의 전쟁에서도 굴복하지않은 역사를 가지고있는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이고 국민이다.

 

베트남이 남북 베트남 전쟁에서 북베트남의 승리로 미국,한국등의 남베트남 지원 세력에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그후 베트남은 도이모이 정책을 통해 빠르게 외국에 개방하는 모습이 중국과 비슷하게 보이고 정치 체제또한 사회주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우리의 대외정책에서 대베트남정책과 대중국정책에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평등과 대등한 위치에서의 대베트남정책은 실효적인 반면 대중국 정책은 힘의 논리가 작용하므로 우리에게 유리할것이 없다는 점이다.

앞으로 우리가 베트남과의 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지속적인 우호관계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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