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의욕보다 적절한 휴식

운동과 휴식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

적절한 휴식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

입력시간 : 2019-01-11 22:01:39 , 최종수정 : 2019-01-14 11:45:42, 김태봉 기자

새해만 되면 유난히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가 있다.


헬스장이 대표적이다.


1월초의 헬스장은 발 디딜 틈새가 없을 정도로 북적거린다 

그러나 운동 열풍도 잠시. 헬스장이 평소 모습을 찾는 데에는 채 한 달이 걸리지 않는다.

 

이는 어학원도 마찬가지.

새해를 맞아 외국어 정복을 외치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지만, 썰물 빠지듯 원래 모습을 찾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어쩌면 이는 의욕이 너무 앞서기에 생기는 일일수도 있다.

정말로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적당한 휴식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학습계획을 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영국 서레이대학교(University of Surrey) 비즈니스 스쿨에 다니는 학생 600명을 모은 후, 총 세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학습을 했다.

두 번째 그룹은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ers) 위주로,

세 번째 그룹은 학습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그리고 1주일 후,

연구팀은 이들이 얼마만큼의 지식을 습득했는지, 습득한 지식을 얼마나 잘 적용하는지 등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세 번째 그룹 학생들의 지식습득 수준이 가장 높았다.

(첫 번째 그룹보다 20%, 두 번째 그룹보다 23% 상승)

그 적용에서도 13~19% 정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경험한 정보를 짧은 기간 동안 기억하는 것을 단기기억(short term memory)이라 한다.

이는 유지 시간이 짧고, 그 용량도 매우 적다.

 

반대로 용량 제한이 없고, 길게는 평생 동안 보존되는 기억을 장기기억(long term memory)이라 한다.

켈리 박사는 뇌가 장기 기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뉴런이 일정 시간동안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학습 중간의 적절한 휴식이 장기기억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영국 헤리어트-와트대학의 연구결과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팀은 약 22세의 젊은이 6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눈 후, 이미지 카드를 보여주며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룹 1 - 휴식 없이 테스트 진행

그룹 2 - 테스트 전 10분간 휴식

그룹 3 - 10분간 틀린 그림 찾기 등 뇌 활동

 

그 결과, 두 번째 그룹의 성취도가 가장 높았다.

이 역시 적절한 휴식이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결국 [넘치는 의욕]보다 [적절한 휴식]이 새해 목표 달성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올해야말로 [작심삼일]이란 말이 무색하게 모두들 성공하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해본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s ⓒ 더불어사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태봉기자 뉴스보기
기사공유처 : 개미신문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