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모두 다 향기롭지

칼릴 지브란

입력시간 : 2019-02-11 11:49:30 , 최종수정 : 2019-02-11 11:51:55, 서문강 기자





모두 다 향기롭지



 

하루는 제자 파르드루스

뜰을 거닐다 돌을 차고

홧김에 그 돌 집어 들고

너 생명도 없는 돌멩이

죽은 것이 감히 어떻게

나의 발 뿌리에 채이냐

그러면서 돌 던져버리자

알무스타파 말해 가로되

 

돌멩이가 죽은 것이라니

세상에 생명 없는 것이란

하나도 없는 줄 모르는가.

모든 것이 낮과 밤 따라

숨 쉬면서 살아 움직이지.

자네와 돌이 한가지인데

돌보다 자네 심장이 좀 더

빨리 뛰고 있을 뿐이지.

 

조용히 우리가 들어보면

우리들이 숨 쉬는 숨소리

저 바다 파도치는 소리

저 하늘 바람 부는 소리

다 한 소리로 들린다네.

돌과 별이 함께 더불어

모든 것들이 다 어울려

같이 부르는 한 노래로.

 

돌차고 돌을 나무람은

하늘 별 보고 저주함과

다를 바 없지 않겠는가.

모든 것이 다 향기롭게

숨 쉬고 있음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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