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탄생 비밀과 위대함

극한 환경에서도 생명체 존재

지하 생태계의 발견

지하생태계,종의기원과 전파 연구

입력시간 : 2019-02-12 13:33:48 , 최종수정 : 2019-02-15 10:27:31, 김태봉 기자

생명은 위대하다.

 

하루 종일 뜨거운 물이 흘러나오는 열수구,극한의 추위를 자랑하는 극지방,

치사량의 염분을 지닌 죽음의 바다 등 어떤 극한 환경이라도 생명체를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지구 땅 속 깊은 곳도 마찬가지다.


최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지하 생태계가 발견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놀라운 것은 그 규모가 최소 150억 톤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 무게를 합치면 인류 전체 몸무게의 수백 배, 부피(20~23)를 합치면 바다 전체 부피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한다.

 

CNN, 가디언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작년 12월 워싱턴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 연례총회에서 발표된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이들은 지난 2009년 결성된 DCO(Deep Carbon Observatory)라는 과학자 그룹이다.

 

지금껏 DCO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50개국 1천명이 넘는다.

전공도 지구과학, 생물, 물리, 화학 등 다양하다.

이렇게 대규모 연구진이 힘을 합친 까닭은 지구 내부에 존재하는 탄소의 순환을 추적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다

 


한 마디로 생태계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기에, 혹은 이런 느낌으로. 힘을 모으는 이미지를 추적하는 것은 곧 지구 생태계를 파악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DCO 연구진은 특히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지하 생태계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은 10년간 땅 속으로 5km 이상 들어간 광산 갱도, 해저 2.5km 이상 들어간 지층 등 세계 각지 100여개 지점에서 다양한 표본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 백 만종에 달하는 미생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박테리아, 고세균(古細菌, Archea), 일부 진핵생물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종의 숫자를 모두 합치면 지표면 생물보다 많다고 한다.

 

그 규모보다 놀라운 것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미생물들의 저력이다.

일반적인 지상 생태계는 광합성을 하는 식물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깊은 지하세계에서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이들이 고온, 고압의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에너지를 얻어 생존을 하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바위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거나,마치 좀비처럼 극단적으로 생체활동을 느리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삶의 방법을 찾은 것이다.

이러한 발견은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의문을 던진다.

 

과연 이들 미생물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디서부터 왔을까?

이들이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법은 무엇일까?

거대한 지하 생태계와 지상 생태계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기원과 전파에 대한 근본적인 발견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연구결과에 따라서는 화성 등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줄 수도 있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깊이에 따른 미생물들의 차이를 측정하는 등

이 지하 생태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쩌면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던 생명에 대한 상식이 깨질지도 모른다

새롭게 발견된 이 어마어마한 생태계에 수많은 과학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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