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테러

자유조선,행동 움직임

김정남 살해 용의자 석방

이해국들과의 검은 거래의혹

입력시간 : 2019-03-12 22:36:52 , 최종수정 : 2019-03-15 13:06:33, 김태봉 기자

말레이시아 주북한대사관 테러

 

자유조선 단체,자신들의 행동 시사

김정남살해용의자 기소취하

이해국과의 모종의 타협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이 10일 밤 '낙서테러'를 당했다. 쿠알라룸프르에 있는 대사관 정문 양 옆의 벽에는 "자유조선 우리는 일어난다!", "김정은 타도" 등의 낙서가 자행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카 김한솔을 보호하고 있다고 알려진 단체 '자유조선(FREE JOSEON)'의 로고로 보이는 그림도 벽에 그려졌다. 날이 밝은 현재 대사관측은 이불 등으로 낙서를 가려놓은 상태다.

 

11일 교민사회와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외교공관이 밀집한 쿠알라룸푸르 고급 주택가인 부킷 다만사라에 위치한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외벽은 이날 오전 현재 스프레이 페인트로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이번 '낙서테러'의 용의자는 자유조선이 매우 유력하다. 자유조선은 11일 홈페이지에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용기'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조용히 자유를 갈망하는 지금은 비록 외롭습니다. 그러나 용기로 인하여 한명한명 우리는 만나게 될 것입니다"라고 올려놓았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어진 낙서테러 직후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은, 그 일을 벌인 것이 바로 자신들임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말레이시아 검찰은 2017년 김정남을 공항에서 테러 살해한 인도네시아 국적자 시티 아이샤(27)에 대한 살인 혐의 기소를 취하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샤일람 고등법원은 샤티를 석방했으며 당시 공범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 역시 기소가 취하돼 석방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사건의 주 용의자 북한의 리재남,리지현,홍송학,오종길 등 4명은 이미 북한으로 도주했다.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달 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평양주재 주 북한 말연 대사관을 다시 운영하는등 관계정상화할 것을 밝혔다.

 

국가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한 개인의 인권과 생명 소중함의 선택이 그 운명을 달리할 수 있고 정의는 이해앞에서 무력하고 선택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어두운 거래의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물론 테러인들의 본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무죄 주장등의 압력과 협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때문에 한 개인의 희생은 희생으로 묻힐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만일 김정남이 한국인이었다면 이건 또 다른 문제였을 것임은 더 말하지않아도 알 수 있는 상황 변화였을 것이다.

 

어쨌든 역사는 살아움직이는 생명체처럼 꿈틀거리고 시대를 오판한 이들 국가나 집단 세력이 씻을 수 없는 역사의 기록으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들 집단이나 국가는 간과하고 있다. 자신들의 시대에는 끝나버리고 잊혀지겠으나 오늘에 국한된 것이다.

 

내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역사는 반복되고 다시 씌여질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Copyrights ⓒ 더불어사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태봉기자 뉴스보기
기사공유처 : 개미신문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