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칼럼] '가짜 뉴스' 어떻게 할 것인가?...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대부분 전파돼

입력시간 : 2019-03-20 10:33:33 , 최종수정 : 2019-03-20 10:33:33, 이수현 기자

최근 1인 미디어 방송 돌풍이 정치권까지 번졌다.

지난해 보수 진영의 수장급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홍카콜라TV'는 구독자 25만여명을 확보하며 보수 세력의 미디어 스타로 급부상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보수 진영에서 생산한 가짜 뉴스에 일일히 팩트(사실근거)로 반박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의 '알릴레오' 방송은 보수 진영측이 생산해 낸 가짜뉴스 대응 코너인 '고칠레오'까지 신설했고 구독자는 70여만명을 돌파했다.

가짜 뉴스는 뉴스 형태를 띠고 있지만 팩트가 아닌 거짓 정보로 구성된 뉴스로써 오보부터 의도적으로 조작된 뉴스까지 가짜 뉴스의 유형은 다양하다.

뉴스의 생명은 사실은 보도 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바른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다.

하지만 가짜 뉴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것을 넘어 그릇된 이념과 철학을 형성하게 하고 비뚤어진 사고방식과 시각을 심어주는 폐해를 안겨준다. 특히 정치권의 가짜 뉴스는 지역감정과 소수자 혐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어서 그 심각성이 더욱 높다.

그렇지만 일반 국민이 가짜 뉴스를 걸러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늘날처럼 인터넷이 발달하고 개인이 보고 듣고 싶은 뉴스만 골라서 들을 수 있는 환경에서 유시민 작가의 '고칠레오'처럼 사실 근거를 바탕으로 필터링하고 대응하기엔 사실에 근거한 정보와 시간 등이 국민 개개인이 취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가짜 뉴스는 우리나라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미국 대선과정에서도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미국 정부는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당시 가짜 뉴스 주요 유통처는 페이스북으로 현재 페이스북은 오명을 벗기 위해 가짜 뉴스 대응에 나섰다.

구글도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악성 댓글을 잡아내는 기술을 선보이고, 페이스북과 구글 모두 언론사와 제휴하여 가짜 뉴스 확산을 막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극적인 뉴스 제목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들도 각성해야 할 시점이다.

가짜 뉴스를 골라내고 유통을 저지하는데 있어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어쩌면 기계적(프로그램적)으로는 가짜 뉴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뉴스를 접하는 독자가 자극적인 제목, 내용의 뉴스를 스스로 걸러준다면 가짜 뉴스를 생산해 내는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다.

모 포털사의 블로그는 이미 광고판이 된 지 오래다. 이러한 행태가 몇 년간 지속되다 보니 네티즌들은 더이상 블로그의 글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블로그를 읽는 순간 '마케팅 글이네!'라는 판단을 한다. 처음에는 블로그를 통한 광고를 네티즌들은 필터링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광고글로 도배되는 블로그를 접하면서 서서히 네티즌의 눈과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이다.

뉴스는 정보의 사실성이 결여된다면 뉴스로써의 생명과 가치는 없다. 가짜 뉴스는 그런 뉴스의 신뢰성을 타고 전파되는 것이므로 독자들은 유튜브 또는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는 내용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가짜 뉴스 생산자는 결국 가짜 뉴스에 대한 독자의 싸늘한 시선과 '양치기 소년'이라는 인식의 부메랑을 맞게 될 것이다. 지금의 블로그 및 바이럴마케팅 처럼 말이다.




    글 : 이수현

    약력 : 고려대학교 경영학, 법학 학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수료
             현) 한국경제뉴스 발행인 겸 대표

​             현) 데일리그리드 전북취재 본부장

             현) 투어타임즈 전북취재 본부장

             현) 뉴스브라이트 전북취재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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