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외국 정상 훈장 수여 돌연 취소

국빈방문 외국 정상 훈장 당일 취소

현 임시대통령의 정치적 부담

중앙아시아에서 또 외교적 망신

입력시간 : 2019-04-23 07:19:24 , 최종수정 : 2019-04-26 14:54:27, 김태봉 기자

카자흐 '대통령 훈장' 3시간 전 갑자기 취소

 

'국빈방문' 외국 정상 훈장 당일 취소

현 임시대통령의 부담 고려?

중앙아시아에서 또 다시 망신   

▲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토카예프 임시대통령

카자흐스탄 정부가 22(현지 시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인 '도스특(Dostyk)'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가 당일 취소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규모 정상회담을 마친 뒤 문 대통령에게 도스특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도스특 훈장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평화·협력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수여할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이다

 

지금까지 카메론 영국 총리(201511),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201511),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20174),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201810) 등에게 이 훈장이 수여됐다

 

하지만 행사 하루를 앞두고 토카예르 대통령은 문대통령을 전격 방문하여 훈장 수여등에 관한 카자흐측의 입장을 전하며 전격 취소하게 되었으며 추후에 다시 추진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전하고 문재인 대통령 측에서도 이를 수용하고 청와대는 현지에 동행한 기자단에게 훈장 수여식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토카예프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점과 자국 대선 일정 등에 부담을 느껴 훈장 수여식을 취소했고, 한국 정부도 카자흐스탄 요청을 수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 불구하고 이와같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외교적 결례를 바라보는 시각은 곱지않다.

현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3.12일 임시대통령으로 취임하였고 6.9일 정식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한카 정상회담은 이달 16일 진행되왔다. 그런데 외교부측에서 설명한대로 22일 예정된 훈장 수여식을 당일 혹은 그 전날 전격 취소한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이번 회담전 지난달부터 카자흐스탄 측과 정상회담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고 문대통령의 방문 16일이 이후 22일 전까지도 아무말 없다가 수여 전날 갑자기 취소한다는 것을 어찌 이해할 있는가 하는점이다.

 

카자흐스탄 측의 입장 변화에 대해서 무언가 석연치않은 점이 있다고밖에는 설명이 되지않는다.

 

계속되는 비운의 외교사가 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전례없는 역사가 기록되어 한국사를 장식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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