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의 新 인간극장

그들은 북한군인가?

판도라의 상자 봉인해제

88올림픽 호돌이

입력시간 : 2019-07-29 09:34:03 , 최종수정 : 2019-07-29 14:20:33, 김영복 기자

[주간소설]

아라한 의 인간극장

1부

판도라의 상자 봉인해제


글쓴이:아라한



그날은 빗방울 소리와 함께 조덕배의 꿈에가 조용히 들러 나오고 있었다.

 

카페의 아르바이트생 현이는

창밖을 바라보며 잠시 사색에 잠기고

저 멀리 누군가 비를 맞으며 걸어오고 있다.

 

걸어오는 그의 아우라는 어둠속에서도 선명한 빛이 나는 듯 했고 질척하게 내리는 빗방울이 그리 싫지만은 않은지 웃으며 카페의 여인을 바라본다.그녀 또한 그를 보고 손을 흔들어준다. 그의 팔뚝을 타고 흐르는 빗방울과 핏물이 땅바닥에 떨어지며 1987년 강원도 인제  깊은 산골짜기 막사로 장면은 바뀐다.

 

여기저기서 비명소리와 심한 욕설이 난무하였고 혁이는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었다. 동기들 중 벌써 반 수 이상은 혼미한 상태로 바닥에서 더 이상은 움직이지를 못하고 지쳐서 숨만 헐떡거리고 있었고 혁이와 찬이는 마지막까지 버티며 날아오는 삽자루와 곡괭이자루를 맨몸으로 맞아가며 이를 악물고 있었다.그때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열리고 베레모를 눌러쓴 처음보는 군복을 입은 아니 그것은 분명 북한 빨갱이 옷 이였다. 그러나 계급장이 없었다. 뭐지 하는  순간 혁이는 드디어 죽는 구나 하는 생각에 맞고만 있다가 잠시 들어온 북한 빨갱이를 보고있던

조교들을 향해 주먹과 발을 날렸다.

 

언제 그랬냐는 듯 상황은 역전이 되었다. 그의 손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랐고 그의 발이 날아갈 때 마다 바람 소리가 났다.

그것도 그럴 것이 혁이는 태권도 선수생활을 하던 엘리트였고 찬이는 부산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보스의아들이였다. 무엇 때문에 맞고 있었는지는 모르나 순식간에 5평 남짓한 창고는 이 두명의 고함소리?로 가득찼고 마치 호랑이와 사자의 포효하는 소리와 같았다. 그러나 이내 그것도 잠시 북한군 빨갱이는 허리에 차고 있던 기관촌을 천장에 난사하기 시작했고그때까지 총이란 것을 보지 못한 혁이와 찬이는 본능적으로 벽 기둥에 엄폐하며 숨을 헐떡거리며 이젠 죽는구나....하며 눈을 질끈 감고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며 빨갱이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둘은 바닥에 처박히며 쓰러지고 사방에는 핏자국과 울렁거릴 정도의 피냄새로 진동하기 시작했고 산속에서 늑대와 각종 들짐승들이 울어대기 시작했다.

 

다시 장면은 서울 88 서울 올림픽 굴렁쇠 소년이 잠실 올림픽체육관에서 굴렁쇠를 굴리며 달리기 시작하는 장면과 세계곳곳의 체육인들이 공항을 통해 서울을 찾아오고 서울 거리는 축제의 거리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장면은  또다시 어느 시골 작은 집의 마루에 앉아 강아지와  놀고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인 지성이는 잠시후  일어나서 자전거를타고 태권도장으로 향하였고  집안에  TV위에는  지난번  인제  막사에서본  혁이의  웃는 사진이 걸린것으로봐 지성이가 혁이의 동생이란것을  알 수 있었다.


 917일부터 16일간 열린 서울올림픽은 160개국 13천여 선수단이 참가, 사상최대로 기록됐다. 세계의 선수들과 예술단체들의 대거참여로 화합의 제전이 된 서울올림픽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축사를 통해 화려한 서울 올림픽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청와대 밀실에서는 누군가가 격양된 목소리로 고함을 치고 있었다. 바로 전두환 대통령이였다. 그리고 전화로 들리는 목소리는 .......바로 김일성의 목소리였다. 전두환은 분을 삭히지 못하고 노태우 대통령을 향해서 고함을 치기 시작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고함치는 전두환에게 한마디를 던진다. “잠시 들어가 계시죠!” 잘 처리하겠습니다. 라고...

 

다시 장면은 인제의 막사로 바뀌면서 전 과는 다른 훈련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들이 입은 옷은 북한 빨갱이 군복이였다. 분명 강원도 인제 대한민국에서 북한군들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조교로 보이는 사람이 말을 한다. 동무들! 이번 훈련만 마치면 내래 동무들과 시내에 나가서 회식을  하갔소! 그러니 이번 훈련만 잘 마치라! 알갔나?! 일제히 함성 소리와 함께 네!!!!!!!

그것도  그럴것이   이곳을 들어온지 1년이 지나가고있었다. 사회와는  단절된 그런곳에서  짐승들과 남자들만 사는  세상.

 

무리중 한눈에 봐도 지난번 창고에서 쓰러진 혁이와 찬이가 있었다. 그들은 북한군에 포로가 되어서 훈련을 받는 것인가?! 그순간 지난번 기관총을 난사한 그 북한군 빨갱이가 나타났고 모두들 일제히 동작을 멈추고 차렷자세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그냥 서있는 자체로 아우라가 피어나는 듯 했고 잠시 후 군용 트럭에서 10명의 사복을 입은 딱봐도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 안경을 끼고 우등생처럼 보이는 사람, 머리를 빡빡으로 밀고 껌을 씹어대는 건달, 배가 살짝 많이 나온 그러나 누가 봐도 씨름선수 같은 거구의 체격을 가진 사람. 호리호리한데 그 눈및이 예사롭지 않은 ...


그리고 그들을 데리고 지난번 첫 장면에서 본듯한 창고로 들어갔고 훈련을 받던 북한군 빨갱이들은 눈웃음을 지으며 서로들 눈치를 주고 받더니 혁이와 찬이만 창고로 돌진! 하였다. 그렇게 이틀 동안 밤낮 없이 곡소리가 새어나왔고 이틀이 지나고서 혁이와 찬이는 서로 웃으며 들어갈때와 별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창고를 나오고 그 안에는 지난번 보다 훨씬 처참하게 모두 쓰러져 사방이 핏빗으로 물들고 살............................


 그리고 며칠뒤 그들은 모두가 새로운 군복을 입고 그러나 계급장이 없었다. 베레모에는 H.I.D라는 이니셜과함께 보복, 응징 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있었으나 그들의 얼굴에는 해맑은 웃음과 기쁨으로 열과 행은 찾아보기 힘든 그저 자유스러운 모습으로 작은 사무실 앞으로 모였다.

[1부 끝]


본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의 역사와함께  이슬처럼 사라진, 자신의 목숨을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기 생명과 바꾼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극화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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