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영 김병근시인 / 세월아 그랬어라

세월아 그랬어라 / 탁영 김병근시인

입력시간 : 2020-01-22 23:25:57 , 최종수정 : 2020-01-22 23:25:57, 종합문예유성 기자



세월아 그랬어라 / 탁영 김병근


그날그날은

사발 같이 부서져 내렸다


잔해는 가시바늘 되어

조각난 세월을 꿰매고


어쩌다 희로애락 꽃 피고 지니

허망하고 무정 구나 인생사 곡소리


동짓달 긴긴밤에 흘린 한숨은 

별빛만큼 아삭한 열두 달을 살라 먹고  


가슴 가슴  회한의  통곡은

숱한 나날의 잉여가 되어 숯이 되었다


세월아 그랬어라


숯 같은 인생은 초췌한 고독의 늪에서

지게 같은 삶 한 마리 나비 날아 올라


동트는 새벽하늘 헐헐 나래 위에 

광망 한 새날을 싣고  고살 풀이 춤을 춘다


도깨비 방망이 같은 삶

두 손 모두어 애절히 노래하고 노래한다


아  봄은 아직도 먼데  꽃은 피니

사람아 서러워 마라 진종일 꿈속일진데


프로필 


탁영 김병근


사)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 정회원

사)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 2020 사무국장



[기사제보 : (사)종합문예유성 이사 이정규]


[종합문예유성신문 편집국 지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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